아이와 어른, 모든 이들에게 선사하는
삶과 사랑에 대한 빛나는 통찰!
한 남자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여행 가방 안에 시간을 담아갈 수는 없을까? 소중한 것을 만나기 전까지 시간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는 없을까? 그는 당장 집으로 달려가 그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찰리. 작은 소년이다. 좋은 집과 부모님, 졸졸 따르는 개와 사랑스런 여자 친구까지 있지만 자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소년은 긴 여행을 떠났다. 초록색 가방 안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차곡차곡 쓸어 담은 채.
그렇게 평생을 떠돌다 집으로 돌아온 찰리는 ‘지금 여기’의 행복과 가치를 부정하고 더 나은 곳, 더 나은 삶을 욕망하며 끊임없이 조바심치는 현대인들에게 이야기한다. 삶의 진짜 의미는 난롯가에서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나누는 대화 언저리에 있다고, 자신의 시간을 쏟을 가장 소중한 것은 저 멀리 어딘가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말 걸어주길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찾으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