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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글쓴이
박금선 저
출판사
샨티
출판일
2008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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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금선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TV 어린이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하며 방송 작가 생활을 시작한 지 30년이 되었다. 그중 가장 오래 참여한 프로그램은 22년째 맡고 있는 MBC라디오 <여성시대>다. 그동안 <여성시대>는 아시아 태평양 방송제(ABU)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했고, 그녀는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1993)과 교양 부문 한국방송작가상(2005)을 수상하기도 했다. 값진 상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정작 그녀가 상보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여성시대>에 도착한 200만 통에 가까운 청취자들의 인생 이야기다.
생활에 아등바등하면서도 때로 초연하고, 가족을 챙기면서도 이웃의 눈물을 닦아 주며, 삶의 버거운 무게 앞에서도 당당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그녀는 하루하루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도 그런 것이, 그녀는 공부의 길을 선택한 남자와 결혼했기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동안에도 일을 그만둘 형편이 못 됐다. 생계를 책임져야 했지만 개편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하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였으므로 미래는 더욱 불안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보름 만에 일터로 부랴부랴 돌아가야 했고,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밀린 집안일에 한숨을 내쉬었다. 떠나지 않는 가난과 빚이 원망스러웠고, 혼자만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것 같아 속이 쓰린 날도 많았다. 그런 때마다 <여성시대>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는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렇게 30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말한다. 당시에는 힘들게 억지로 해야 했던 일들과 그에 따르는 인내와 희생이 자신을 조금은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 주었다고.
그녀는 과거의 자신이 그랬듯 여자에게 쏟아지는 온갖 역할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2년간 200만 통의 편지를 읽으며 찾아낸 인생의 교훈들을 추려 이 책을 썼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탈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이야기를 다룬《축하해》와《내가 제일 잘한 일》이 있다. 또‘ 김이윤’이라는 필명으로《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을 써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10대 딸아이를 둔 부모, 그리고 모든 남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성매매업소를 나와 자립과 자활의 길을 걷는 여성들이 10대 소녀 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가슴속 이야기다.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주변 환경을 용서하며, 나아가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이자 자라나는 10대들만큼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고백서이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박금선이 11명의 탈성매매 여성들을 밀착 인터뷰하여 그들의 아픔과 사랑, 절망과 꿈을 시와 콩트, 에세이, 일기, 문자 채팅,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에 담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그동안 나온 성매매 관련 도서들과 달리 이론적이거나 교훈적인 내용을 앞세우고 있지 않다. 성매매로 유입되는 다양한 사례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기만, 고통, 그리고 그들의 외로움이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삶에 대한 절망, 각고의 노력을 통해 벗어난 뒤 자신과 주변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과 감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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