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을 현자의 혈통에 바쳤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겼는데….
블랙 블러드(흡혈귀) 모치즈키 지로는 괴로운 마음을 곱씹었다.
―지금은 그 운명이 다소… 괴롭군―.
‘컴퍼니’가 초빙한 블랙 블러드 포스 레드팽(흡혈귀화 특수부대 ‘붉은 송곳니’).
세이 일행이 쿠롱왕의 유회(遺灰)를 은닉한 장소.
카사가 이끄는 ‘쿠롱 차일드’의 특구침략 징조.
수많은 불안요소가 회오리치는 가운데에도 지로는 프리랜서 조정자가 된 미미코와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피의 숙명’이 평온을 깨뜨린다. 피가 명하는 대로 젤먼과 사투에 임하는 지로.
운명이 초래한 싸움을 통해 그는 숨겨진 마음을 자각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염원과 직면하는 신감각 흡혈귀 사가, 장편 제6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