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나 지겹고 지루해져버린 일상의 행위들을 명상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그리고 일상의 신비를 회복해보라고 제안한다. 흔히 사람들은 명상이라는 단어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면벽중인 스님의 모습이나 새벽빛에 기대어 눈을 지그시 감고 묵상중인 수도자의 얼굴을 떠올린다. 명상을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비일상적인 체험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명상은 우리 삶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며, 곧 명상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삶과 만나지 못한 명상은 거짓이며, 반대로 명상은 삶과 만남으로써만이 그 진정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산책, 교류, 숲, 소리, 향, 기도, 산행, 말, 차, 침묵, 바다, 습관 벗기, 숨 등 책에 있는 16가지 ‘틀 지워진’ 명상법을 하나하나 따라하고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틀 없는 명상의 자리에 우리를 앉혀놓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