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그림문자, 그릇에 새겨 넣은 문양의 상징 이야기!
한국 ‘동다완東茶碗’의 원형을 재현하기 위해 줄기차게 작업해 온 한국차문화학자
정동주가 풀어놓는 상상력과 상징으로 가득 찬 신비로운 문양의 세계!
오랫동안 차 생활을 해온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완에 새겨진 그림 문양과 문양 없는 문양, 다완의 생김새를 중심으로 인류가 걸어온 상상력을 서술한 책이다. 인류의 신화와 함께 탄생한 다완은 그 자체로 문양 없는 문양이자 상징물로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등장한 다완의 다양한 형태 속에서 시대의 보편적 관념과 미학을 어떻게 읽어낼까?'라는 측면에서 풀어내고 있다.
다완은 찻잔, 그릇의 범주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다완은 의미나 역사성에 있어 정신 영역에 속하는 그릇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과거의 토기들이 제천의식에 사용된 제기라는 측면에서 하늘과 땅의 중간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제기에 표현되었던 빗살무늬, 지그재그 문양들이 15세기 고려시대의 다완에 재현되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문양의 상징성을 추적하였다. 그리고 문양 없는 문양까지도 문양의 범주에 포함시켜 기도문이라는 다완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