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함께 날아온 백조들이 남쪽으로 날아가는 추운 겨울. 요이치는 위험에 처한 백조 한 마리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가씨가 요이치를 찾아옵니다. 요이치의 옷깃을 부여잡고 쓰러져 잠든 그녀… 놀라운 비밀을 간직한 그녀는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아니 어쩌면 외모만큼이나) 예측불허의 인물이었는데…
현재 일본에서 『언덕길의 아폴론』이란 작품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 코다마 유키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널리 퍼져 있는 옛날이야기 ‘학의 보은’ 과 ‘선녀와 나무꾼’ 의 소재를 차용한 이 『백조 액추얼리』는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밀도 있게 끌어가며 그 속에서 사람을 향한, 진심에 대한 훈훈한 감정의 묘사를 잘 그려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을 표방하면서도, 클라이맥스의 울컥하는 먹먹함과 뒤이은 여운은 이것이 과연 신인이 할 수 있는 연출과 기승전결인지 눈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