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열두 띠 동물 십이지(十二支)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동아시아의 문화와 전통 속에 오랫동안 자리하면서 민중과 함께 한 십이지는 언제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어떻게 뿌리를 내리게 되었을까? 또한, 왜 십이지가 지금의 열두 동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순서는 왜 그렇게 정해진 걸까? 이 모든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함께 『논어』『노자』『장자』『맹자』등의 고전 속에 등장하는 십이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라는 해석의 틀을 통해 자신들의 삶의 정황을 이해하고자 했던 동아시아인들은 머무르는 시공간, 사물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런 상징적 도구들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십이지는 비유와 상징을 통해 인간에게 삶의 교훈과 지혜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수많은 신화와 전설, 속담, 격언 등을 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십이지는 여전히 의미 있는 전통이며,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