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현의「유금강산기」를 새롭게 풀어 쓴 금강산 안내서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은 조선 후기의 문장가인 도곡 이의현의 유금강산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 쓴 금강산 기행문입니다. 개구쟁이 서민이와 말썽쟁이 궁금증 풍선이 도곡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을 여행하며 본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봉우리마다 품고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멋진 삽화와 함께 담아냈습니다. 예부터 금강산은 인간 세상에 있는 부처님의 땅이었고, 신선들이 살고 있는 신선의 땅이었으며, 사람들이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아름다운 금강산에 쉽게 가 볼 수 없습니다. 그저 서민이처럼 와유의 방에 누워 상상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금강산 여행은 좀 가슴 아픕니다.
어서 자유롭게 금강산에 갈 수 있게 되어, 모험심 있는 친구는 불정대에 이르는 아슬아슬 나무다리를 건너도 보고, 공부에 자신 있는 친구는 발연에서 호기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박은정 작가는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을 썼습니다. 부록으로 붙인 ‘서민이의 그림책’ 또한 귀한 자료입니다. 몇백 년 전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그대로 살아 있다.장현정 그림 작가는 대선배들의 그림을 정감 있게 다시 붓질해 주었습니다. 서민이가 천일대에서 바라본 정양사 그림에서 만났던 화가 아저씨가 돌돌 말린 종이를 지고 이리 뛰어가서 내려다보고, 저리 뛰어가서 올려다보며 금강산 이곳저곳을 그렸던 것처럼 서민이가 본 금강산을 아름답게 그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