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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갈대
글쓴이
사쿠라기 시노 저
출판사
비채
출판일
2016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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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사쿠라기 시노

농밀한 언어로 삶의 비애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탁월한 문장력의 소유자인 사쿠라기 시노는 ‘신 관능파’로 불릴 만큼 성애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 대부분은 홋카이도를 무대로 황망한 자연 속에서 혹독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섬세하게 묘파하여 “근경과 원경이 교묘하게 잘 녹아들었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13년 『호텔 로열(ホテルロ?ヤル)』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학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사쿠라기 시노는 1965년 홋카이도에서 출생, 중학교 때 하라다 야스코(原田康子)의『만가(挽歌)』를 읽고 문학에 눈떴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예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법원 타이피스트로 일하다가 결혼 후 한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 남편의 임지를 따라 홋카이도 각지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문학이 온전히 발을 디딜 땅을 찾게 된다.
2002년 데뷔작 「눈 벌레(雪?)」로 제82회 올 요미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 2005년 「안개등(霧?)」으로 마쓰모토 세이초상 후보에 올랐고, 2007년 첫 단행본 『빙평선(氷平線)』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12년 『러브리스(ラブレス)』로 동시에 3개의 문학상 ― 나오키상, 오오야부 하루히코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 후보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고, 2013년 같은 작품으로 제19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다섯 살 적 아버지가 개업했던 러브호텔의 기억을 되짚은 『호텔 로열』로 제149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이어 7월에는 본격 장편소설인 『순수의 영역』을 발표했다. 그 외 작품으로 『풍장(風葬)』(2008), 『동원(凍原)』(2009), 『유리 갈대(硝子の葦)』(2010), 『원 모어(ワンモア)』(2011), 『터미널(起終点? タ?ミナル)』(2012)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는 엄마의 애인과 결혼했다. 그리고……
조용히 미쳐가는 여자의 일상, 관능과 서스펜스의 문학적 절창!

러브호텔 집 딸로서, 어린 시절 호텔 잡일을 도우며 자랐다는 사쿠라기 시노. 그래서인지 사랑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짙은 냉소를 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나오키상 수상작인 『호텔 로열』을 비롯해, 『러브리스』『그걸 사랑이라고 하지 않아』 등 사쿠라키 시노의 소설은 ‘착하지’ 않다. 외려 짙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다. 신작 장편소설 『유리 갈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엄마에게 맞는 아이, 딸에게 매춘을 사주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애인과 결혼하는 딸, 그리고 이어지는 불륜, 가출, 유괴, 살인, 놀라울 정도로 뒤틀린 가족관계, 그로테스크한 남녀관계 등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서 희망의 싹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쩌면 그 모든 것이 곧 인생일지도 모른다. 옮긴이 권남희는 귀띔한다. “무엇보다 사쿠라기 시노의 소설은 잡념이 들지 않아서 좋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결같은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전개, 독특한 소재,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서술 스타일…… ‘너무’ 좋아서, 한동안 잡념이 많던 머릿속에서 이 소설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즈음 압도적으로 밀려오는 감상은? 아, 재미있다, 였다.” 『유리 갈대』는 WOWOW TV에서 드라마화되어 브라운관에서도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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