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전문가 고운기 교수 필생의 역작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시리즈, 5권 출간
모험 스토리로서 『삼국유사』를 소개하는 최초의 책!
『삼국유사』에 매료되어 20년 넘게 이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재조명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고운기 교수가 4년 만에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5 - 모험의 권유』를 냈다. 『삼국유사』의 독보적 권위자인 저자는 2009년부터 이 시리즈를 계획하여 이를 평생의 작업으로 생각하고 2012년까지 해마다 한 권씩 출간해왔다. 첫 번째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2009)은 한국과 일본에서 『삼국유사』가 어떤 대접을 받았고 책이 유통된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했으며, 두 번째 책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2010)에서는 타고난 이야기꾼인 일연에 주목하였다. 또한 세 번째 책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2011)는 일연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의 답사 코스를 걸으며 이야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였고, 네 번째 책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2012)에서는 우리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리더십 덕목 아홉 가지를 추려내 오늘날의 현실에 접목해냈다. 그리고 오랜 작업 끝에 지은이가 찾아낸 키워드가 바로 ‘모험’이다. 네 번째 책을 낸 지 4년 만에 나온 다섯 번째 책 『모험의 권유』는 수로부인, 거타지, 주몽, 혜통 등등 우리 설화의 주인공이 펼치는 아홉 가지 모험 스토리를 들려준다. 특히나 이번 책은 ‘모험 스토리’로서 『삼국유사』 읽기를 소개하는 최초의 책이라는 데서 더 뜻깊다. 그렇다면 하필이면 왜 지금 ‘모험’일까?
이 시대는 거창한 영웅담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 그것이 한순간의 유희는 될지언정 자기 삶에 빗대어볼 여지가 없을뿐더러 이미 너무 많은 영웅담에 식상해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지금 우리에겐 일방적으로 활약하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일탈한 모험의 여정을 통해 작은 영웅으로 거듭나는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 스토리의 씨앗을 『삼국유사』에서 발견해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그리하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떠한 도전과 모험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