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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셋, 지구의 끝으로 가다
글쓴이
고경남 저
출판사
북센스
출판일
200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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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경남

197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집 근처의 폭포와 바다를 벗 삼아 성장했다. 서울대 의대에 들어가서는 호기심에 발을 디딘 연극반에서 셰익스피어와 보르헤르트를 연출했고, 서울대 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며 「코다 클래식」, 「스트라드」, 「그라모폰」 등의 음악잡지에 칼럼을 기고했다.

소아과 의사를 꿈꾸며 평온한 삶을 살던 어느 날, 삶의 좌표를 잃고 방황하다 덜컥 남극행을 결정했다. 막막한 바다와 거대한 얼음으로 둘러싸인 지구의 끝 남극 세종기지에서 의료담당으로 1년을 보내고 2007년 봄 귀국했다. 지금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끊임없이 웃고 울고 재잘대는 꼬마들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다.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가작,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2008년 「에세이 플러스」 수필 당선, 제3회 의사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 펴낸 포토에세이집 『남극산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서울대 의대를 나온 소아과 수련의가 어느 날 훌쩍 지구의 끝, 남극으로 떠났다. 이 책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삶의 좌표를 잃고 방황하던 한 젊은 영혼이 남극대륙 세종기지에서 의료담당으로 1년여를 지내며 행한 사색과 성찰의 결과물이다. 서른 셋이라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열정의 나이지만 안정된 삶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아무런 모험을 할 수도 없는 나이에 저자는 모든 게 시큰둥해진 자신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고 남극으로 떠난다.

수만 년의 시간이 얼어붙은 불모의 땅, 남극대륙에서 저자는 대자연의 신비와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새롭게 깨우쳤다. 그리고 그 감동을 따뜻하고 솔직한 글과 뜨겁고도 잔잔한 사진으로 기록하여 이 책을 탄생시켰다. 광대하고도 환상적인 남극의 풍광, 경이롭고 아름다운 장면들, 예측불허의 자연이 연주하는 교향악이 펼쳐진다. 또한 남극이 아니면 도저히 경험해볼 수 없는 대자연의 신비와 마주하면서, 혼란스럽고 퍽퍽하기만 했던 의사로서의 삶도 비로소 명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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