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마을 외딴 집에』가난함과 외로움에 여윈 할아버지와 늙은 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아웅다웅하며 서로를 집에서 쫓아내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눈이 침침한 할아버지가 병든 쥐 한마리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배고픈 늙은 쥐를 약올리는 듯 맛난 음식을 차려 주는 군요. 늙은 쥐는 약이 올라 병든 쥐를 물어서 내다 버렸어요. 그리곤 병든 쥐 행세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차가운 겨울바람이 거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거예요. 늙은 쥐와 할아버지도 맛난 음식 배불리 먹고 서로 돌봐주며 웃음을 되찾습니다. 마침내 할아버지 볼살이 통통해지고, 늙은 쥐도 털이 매끄러워졌어요. 나른한 봄 햇살에 온 몸을 맡기며 나란히 앉아 있는 폼이 더 이상 외로워 보이지 않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