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 할머니 좀 말려 주세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11살 손녀의 갈등과 화해, 감동 어린 가족 사랑 이야기!
『꺼벙이 억수』, 『나쁜 엄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과 같은 작품을 통해 친구,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 온 작가 윤수천의 새 중편 창작 동화 『심술통 아기 할머니』. 이 작품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11살 손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비해 조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이 많이 줄었지만, 급속한 노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이제 생소할 것도 없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무게 때문일까요, 실제적으로 치매 노인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아동 작품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순의 나이를 훌쩍 넘긴 원로 작가가 들려주는 치매 할머니와 손녀의 이해와 소통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반갑습니다. ‘치매’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결코 침울한 분위기의 작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치매 할머니를 이해하고 보듬는 가족들의 사랑과 노력이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경쾌하고도 따뜻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