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논쟁의 향연이 열린다.
기본으로 돌아가 엄밀한 독서와 치열한 논쟁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과 문제의식을 가득 담고 있는 인류 지식의 보고를 오늘에 다시 되살리고 있는 책이다. 스스로의 머리와 가슴으로 문제를 의식하고 분석하며 해결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 '등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 · 집필된 책으로서 우리 사회의 인문학적 토양에 깊은 갈증을 느낀 저자의 노력과 애정이 담겨 있다. 풍부한 배경지식, 책의 중간중간에 삽입된 별도의 정보글을 통해, 각 논쟁이 지닌 의미와 배경, 각 사상가들의 사상체계와 주요 저서를 소개하고, 논쟁의 바탕이 되는 대표적 저서들의 일부를 발췌하여 원문 읽기의 맛을 잠시나마 음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권말에는 부록으로 책에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를 소개하여, 책 속의 작은 '개념어 사전'이 되도록 엮었다.
히스토리아 대논쟁의 3권으로서 민주주의논쟁&시민불복종논쟁에 대한 정치학자와 철학자의 논쟁을 다루고 있다. 보비오 vs. 잉그라오?카터 "민주주의 논쟁"의 핵심은 과연 '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인가'이다. 이 문제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학자들의 가상논쟁을 통해 사회 · 정치 이론의 토대가 되는 민주주의를 고민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성격을 이해하고 사회 변화의 이상을 구상해 볼 수 있다. 롤스 vs. 켈젠?싱어 "시민 불복종 논쟁"에서는 혼란스런 현 한국 사회에서 개인과 국가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에 대해 매우 의미심장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