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는 손바닥에 앉은 무당벌레에게 속삭입니다. '네 집에 불났대, 아기들이 울고 있대.' 그 때부터 다급해진 엄마 무당벌레는 아이들을 찾아가는 고달픈 여정을 시작합니다. 너무 멀리까지 와 버린 엄마 무당벌레는 밀밭을 넘고 나무 숲을 넘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물어물어 찾아갑니다. 중간중간에는 개구리와 고양이와 같은 무서운 동물들도 만나고, 시큰둥한 돼지도 만나게 됩니다.
여행 도중에 만나게 되는 개구리, 달팽이, 고양이, 돼지, 까마귀. 다람쥐, 꿀벌 등 잔잔한 익살의 묘미가 느껴지는 이 동화는 서양의 유명한 자장가를 바탕으로 쓰여져, 엄마의 자장가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책입니다. 엄마 무당벌레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숨막히는 위기의 순간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아기들의 무사함을 확인하면서는 안도의 위안으로 바뀝니다. 리듬감을 살려서 들려주면, 아이의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