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말부터 2002년 초까지 열린 황규태 사진전에 전시되었던 작품들 중 1960년대의 작품들만을 재해석해 담은 사진집이다. 거의 모든 사진들이 블로우 효과로 인해 뿌옇다. 이것이 포토샵이라는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를 거쳐 해석된 것들인데, 해석하기에 따라 그 느낌이 여러가지로 다가온다. 우리 기억 속에 흐릿하게 잊혀져 가는 모습들일 수도 있고, 단순한 그래픽 도구의 편집 대상으로서 전락하기도 하는 등 보는 사람들마다 다른 느낌과 다른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