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가장 위중하고 긴급한 문제인 동시에 해결이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는 환경갈등을 다룬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한 환경분쟁 중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새만금 간척사업과 부안 방폐장 건설의 진행과정을 ‘지역에서의 환경보전과 경제개발’의 충돌로 재구성하고 쟁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리에게 남겨진 교훈을 찾는다. 두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계한 지역주민, 중앙 및 지역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 과학자, 법률가, 언론인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극단적 대립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갈등의 정치경제적 배경과 사회문화적 구조를 세세히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