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주인공을 따라 안타깝고 슬픈 역사의 비밀을 찾아보아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 간 가윤이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예쁜 나비 한 마리를 따라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그곳에는 옷차림도 남루하고, 상처투성이인 소년 하나가 힘없이 앉아 있어요. 소년은 자기 이름을 ‘쇠돌이’라고 밝히고는 힘겹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던 1938년, 쇠돌이는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일본으로 떠나옵니다. 쇠돌이가 끌려간 곳은 지옥 섬 군함도. 쇠돌이와 함께 끌려간 동포들은 일본이 전쟁 자원으로 쓸 석탄을 땅속 천 미터까지 내려가 캐내야 했어요. 오십 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 끼니는 주먹밥 한 덩이, 매일 열두 시간씩의 노동.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던 소년들은 고향이 그리웠습니다. 몸이라도 아파서 기진맥진해 있으면, 꾀부린다고 모진 매질도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죽어 나간 동포가 한둘이 아니었어요. 이렇게 살다가 고향 땅에 계신 어머니 얼굴도 못 보고 죽을 것 같아 쇠돌이 일행은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쇠돌이는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