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거리의 펜더윅스』는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진 벗설의 작품으로, 그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네 자매와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있는 성격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어버린 등장인물들이 상실에서 오는 외로움과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다사다난한 사고와 에피소드들이 얽혀 유쾌한 소동의 소용돌이에 휩싸입니다. 이 책은 2006년 출간된 『펜더윅스』의 후속편입니다.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는 펜더윅 자매들에게 일대 풍파가 밀려옵니다. 그것은 사 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고모에게 맡겨두었던 푸른색 편지로부터 기인합니다. 클레어 고모는 그 편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새엄마를 맞이하기 위한 아빠의 데이트를 선언하지요. 새 엄마의 망령에 파랗게 질린 네 자매가 필사적으로 아빠의 데이트를 방해하는 작전을 펼치고, 그때 매력적인 외모에 아빠와 같은 대학에 근무하는 천체물리학 교수가 옆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그녀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세 살짜리 아들과 단둘이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