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있는 판타지의 세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헌터 잭과 총리를 암살하려는 비밀 단체 현명한 자매들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액션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하는 잭의 모습은 액션 영화의 그것과 닮아 있고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영혼에 빙의하거나 소실된 고대 마법을 아무제약 없이 사용하는 모습은 판타지 소설의 상위 서클 마법사와 같다.
전업 작가가 되기 전 엑소시스트였다는 작가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우리를 작품속으로 끌어들인다. 마법이라는 판타지를 차용하면서도, 마법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려는 각국 정부의 비밀 활동을 그리고, 정치, 테러나 폭력, 섹스와 같은 현실과 연결하는 등 사실적인 판타지를 그려낸다. 또한 그대로 따라하면 정말 될 것 같은 마법 의식에서부터 테러리스트의 생활, 대테러 진압 작전과 그에 소용되는 최신 무기와 세뇌 기술까지 마치 그것들 모두를 직접 경험한 것처럼 현장감 있게 이 모든 것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