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을 표류하는 우리들을, 응원합니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저자가 대한민국에서 보통의 사람으로 살아 '버텨낸' 기록이다. 대한민국에서 20대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 보통 사람으로서 삶을 이끌어나간다는 게 하루하루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며,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20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오늘의 좌절을 안겨준 기성세대에게 성찰과 반성의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일하고 수업을 듣고 저녁 일을 하고 새벽에는 고시원 총무를 보아야 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끔찍했다.” 고 고백하는 저자가 4년간의 고시원 생활을 마친 후 저자는 반지하 전세방으로 옮겨간 이야기 등 주거 공간의 변천사를 통해 저자가 정신적 물리적 독립을 일궈나가는 모습과 함께 가족, 연인과의 사랑과 결별, 일과 이직 등에 관한 지난 10여 년간의 시간들이 촘촘히 담아 공감과 격려를 전해준다.
또한 우리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라는 부표(浮標)를 돌아보며 때로는 냉소적으로 때로는 뜨겁고 격렬하게 발언하기도 하며, 저자의 밥벌이이자 주요한 글쓰기의 한 분야로서 영화에 대해 쓴 글들을 소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