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 길 위로 똑같이 생긴 짐차가 나란히 가고 있었어요. 앞차는 시멘트차, 뒷차는 밀가루 차. 갑자기 앞차 운전수가 오줌이 마려 차를 세웠어요. 뒷차 운전수도 나란히 오줌을 누었어요. 그리고 다시 차에 타서 운전을 하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앞뒤 차 운전사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운전사는 말합니다. "알게 뭐야! 내 건가?" 드디어 밀가루를 실은 차는 공사장으로, 시멘트를 실은 차는 빵을 만드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밀가루도 집을 만들고, 시멘트로 빵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여기 저기서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알 게 뭐야!』는 정말 고약한 동화입니다. 좋지 못한 어른들이 나오거든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자기가 맡은 일을 함부로 해치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가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