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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이빨
글쓴이
모리스 르블랑 저/성귀수 역
출판사
까치(까치글방)
출판일
200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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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모두 21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아르센 뤼팽 전집은 1905년에서 1935년까지 30여년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한 작가의 방대한 상상력과 격동하는 시대의 산물이다. 따라서 작품이 발표된 순서를 따라서 읽어감으로써 작가의 재능과 등장인물의 발전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르블랑의 작품들은 각각 독립된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지마, 그 스토리들이 상호 연결되기도 하여 전체 작품들을 차례로 읽을 때, 우리는 뤼팽 읽기의 묘미를 더 한층 즐길 수 있다. 이것이 한국어판 전집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한 사람이 전체 작품들을 번역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들의 매력적인 삽화들은 출판 당시의 오리지널이다.

「호랑이 이빨」은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813의 비밀」과 더불어 가장 분량이 많은 대작으로, 걷잡을 수 없이 거듭되는 반전은 물론,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논리와 영화화되어도 손색없을 극적인 장면 전개가 압권이다. 전쟁 중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후의 상황을 무대로 한 점이 이채롭고, 「813의 비밀」에서부터 「황금삼각형」「서른 개의 관」에 이르는 아르센 뤼팽의 행보가 수시로 환기되어, 일관된 삶의 궤적을 되짚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엄청난 유산 상속권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음모의 회오리에 휩쓸리면서도 끝끝내 대의와 진실을 향한 큰 시야를 포기하지 않는 뤼팽의 모습 속에서, 어느덧 40대로 훌쩍 들어선 대협객의 완숙한 경지를 한껏 음미할 수 있다. 이번 해설에서는 아르센 뤼팽의 야심을 분석 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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