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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산행기
글쓴이
김서정 저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09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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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서정

1966년 강원도 장평에서 남자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여기서 굳이 ‘남자’라고 밝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름만 보고 여자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1992년 단편소설 <열풍>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 타이틀을 얻게 된 뒤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가입하고는 장편소설 《어느 이상주의자의 변명》을 출간했다. 판매 저조와 문학 재주가 미미함을 알고 출판사에 몸담았다. 출판 전 과정에 걸친 일은 모두 해보다가 사십대에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외주 편집자 및 윤문 작가로 생계를 이어가던 도중 북한산을 만나게 되었고, 산 밑에서 막걸리나 마시던 사람이 일수 도장 찍듯이 북한산을 다녔다. 그때 문득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차올랐고, 그 결과 소설이 아닌 산문집 《백수산행기》,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 《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를 출간했다. (그 긴 과정에서 어린이를 위한 인물 이야기 《신채호》, 《김구》, 《마의태자》도 냈다.)

글쓰기가 삶에 큰 힘을 준다는 것을 알고 이를 정리한 《나를 표현하는 단숨에 글쓰기》를 내고는 도서관, 신문사 등에서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글쓰기 업그레이드 실천법인 《쓰면 는다》와 《숲토리텔링 만들기》를 내고는 영역을 넓혀 영역을 넓혀 KBS <오늘아침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 코너를 100회 이상 진행해오고 있으며, 숲 관련 단체나 기업에서 글쓰기 수업 및 시민들을 만나는 현장 숲해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 책은 불혹의 나이에 갑자기 백수가 된 저자가 어느 날 문득 북한산을 찾게 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든 이야기이다. 우스꽝스러운 초보 산행 장면은 한 편의 콩트고, 때로 산에서 떠올리는 저자의 추억은 산길에서 만난 인생길이며, 둔한 몸으로 힘겹게 지나간 등산 코스와 산행 노하우는 친절한 산행 가이드이다. 또 책 속에서 발견한 북한산의 역사, 귀동냥으로 전해들은 비사와 야사는 문화유적 답사기이기도 하다.

비록 같이 산에 오른 친구에게 산을 못 탄다고 면박당하고 집사람에게 여전히 백수 신세라고 구박받지만 저자는 책과 인터넷을 통해 북한산과 또 다른 사랑을 쌓아 갔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5년 넘게 북한산에 오른 그에게 산이 준 선물은 놀랍다. 83킬로그램이던 몸무게는 65킬로그램으로 20킬로그램 가까이 줄었다. 입에 달고 살던 담배도 끊었다. 백수라는 자괴감을 벗고 일과 삶에 대한 열정도 되찾았다. 북한산 종주도 성공하면서 전문 산악인 못지않은 등반 실력도 갖추었다. 이제 산에서 누가 “어디가 길인가요?”라고 물어오면 이렇게 대답한다. “가면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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