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 예술과 정치를 종합한
한국의 지성 김우창의 결정판 전집
원고지 65,000매, 단행본 전체 15,000쪽
비평, 논문, 에세이에서 대담, 칼럼까지
50년에 걸친 사유의 궤적을 망라한 19권
궁핍한 시대 속에서 문화의 재건을 모색한 자취
한국어로 생각하는 모든 이를 위한 지적 자산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 김우창의 전집이 민음사에서 완간되었다. 지난 2015년 12월 일곱 권이 먼저 출간된 이후 전 19권에 연보와 총목록을 담은 별권으로 완결된 것이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50여 년간 발표된 글과 단행본, 미발표 원고 및 대담을 포함하는 김우창 전집은 전체 1만 5000쪽에 원고지로 환산하면 6만 5000여 매에 달한다. 이 막대한 분량은 일제 시대와 해방 후, 6?25 전쟁과 군부 독재기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그리며 사유를 전개한 흔적이다.
서양 문학과 철학에 대한 넓은 이해를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 및 현실 진단과 연결시킨 김우창의 평론은 한국 현대 문학사의 고전이 되었다. 1977년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으며 전집 1권을 이루는 첫 저서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 지금까지 쇄를 거듭하며 대표작으로 알려져 왔다면, 이번 김우창 전집의 출간은 김우창 사상의 전모를 추적할 자리를 마련한다. 그동안 절판되었던 역작 『풍경과 마음』(12권), 『정의와 정의의 조건』(13권 수록), 『기이한 생각의 바다』(14권 수록) 등이 일관된 편집 원칙 아래 개정되었으며, 이번에 새로 꾸려진 『대담, 인터뷰 1~2』(18~19권)는 한국의 지식인들만이 아니라 피에르 부르디외, 리처드 로티, 가라타니 고진 등 세계의 석학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한 내용을 생생히 담아 ‘한국 지성사’를 방불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