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보고서 나오면 반드시 산다고 마음 먹었지만 블루레이로는 정식발매로 나오질 않아서 해외판을 구매했지요. 정식발매는 2월이라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미리 해외판을 구해서 리뷰를 남겨봅니다.

해외판에도 한국어 더빙과 자막이 있어서 왜 정발을 안하나 했는데 이제서야 하는군요. 뭐, 영화 내용은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 패스하고 블루레이 만의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월E의 멋진 장면들을 DVD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블루레이를 구입하기 전 DVD를 대여해서 봤었는데 영화관의 그 멋진 영상이 떠오르질 않더군요. 그래서 블루레이판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블루레이로 보면 처음 나오는 메뉴화면에도 DVD판과는 완전히 다르게 신경을 썼습니다. 우주선 계기판을 토대로 메뉴가 제작되어있습니다. 또한 디즈니 로고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성 위에 그냥 원형 아치모양으로 선이 그려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물로 선을 긋는 거라서 선이 그려진 뒤에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장면을 보고 놀랬습니다.

물론 이건 로고에 지나지 않고, 영화의 장면도 월E가 우주선에 메달려 가면서 은하수를 손으로 젓는 장면과 월E와 이브가 함께 우주공간에서 춤추는 장면 등에서는 기술력에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관에서는 그저 스토리에만 빠져서 보고, DVD로는 그저 아쉬운대로만 봤는데 블루레이로는 기술력에 감탄하면서 보기만 했군요.

그 외에 DVD에는 없고, 블루레이에만 존재하는 추가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것들인데요...

* Special Features
- Burn-E With Boards
- Cine-Explore - With Director Andrew Stanton
- Geek Track - Pop-up Commentary By Pixar Geek Squad
- The Axiom Arcade - Video Games With A Wall-E Twist
- 3D Set Sly Throughs - See Film Locations From A Whole New Angle

뭐, 특별나게 다른 건 없고, 좀 특이한 것이라면 The Axiom Arcade겠군요.

월E 관련 미니게임이 4개 있습니다. 이브로 순찰로봇을 파괴하는 게임, 청소하는 게임, 월E로 식물을 지정된 위치로 가져다 놓기, 뭐 이런거가 있는게 기억나는군요.

약간 과장된 감상평도 좀 없잖아 있지만 정말 월E 블루레이판은 그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냥 감상 목적이나 소장 목적 둘 다 DVD보다는 블루레이를 추천합니다.

솔직히 앞서 발매되었던 배트맨 다크나이트 블루레이판도 멋진 화질을 자랑했지만 월E 블루레이판이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군요.

가격은 DVD판에 비해서 1만원 정도 비싸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를 합니다.

1080P FHD의 환경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갖춰져 있으시다면 DVD판보다는 블루레이 판을 적극 추천합니다. (블루레이의 3만원 대의 가격도 비싼감이 있지만 구매대행의 5만원 이상하는 가격에 비하면야;;)

아래는 스샷입니다. 캡쳐보드나 DSLR이 있다면야 더 좋은 화질을 보여드릴 수 있겠지만 그냥 TV수신카드로 캡쳐한 화면입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