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인의 시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각각의 시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형성되는 시인의 의식 세계를 면밀히 밝히고, 그들의 시가 1950~60년대라는 시대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살피려 하였다. 그리하여 한국 현대시가 지닌 초월지향성이 어떤 경로를 거쳐 현실지향성을 획득하는지 밝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작품 간에 상호텍스트성이 작용하여 각각의 작품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뿐더러 시의 형상화 과정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는 관점 아래 서로 다른 산문과 시를 섬세하게 비교하면서 그 의미가 나아가는 방향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