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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글쓴이
불라디슬라브 스필만 저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02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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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불라디슬라브 스필만

1911년에 태어났다. 피아니스트로서 바르샤바 음악 학교와 베를린 예술원에서 수학했고 1945년에서 1963년까지 폴란드 라디오의 음악부장을 지냈다. 그는 몇 편의 교향곡과 수백 편의 대중가요 및 영화 음악 등을 작곡하여 폴란드 인들에게 크게 사랑받은 작곡가이기도 했으며 연주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전후에서 주로 바르샤바에 거주하다가 2000년 7월 6일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차 세계 대전이 낳은 탁월한 수기문학으로, 반 세기 만에 발굴되어 우리말로 소개된다.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들어 200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의 원작으로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라프 스필만이 독일군 점령 하의 바르샤바에서 6년간 살아남은 경험을 기술한 작품.

잘 알려진 수기 『안네의 일기』가 소녀의 눈으로 전쟁의 일상을 바라보았다면 이 책은 청년의 시각을 보여준다. 피아니스트로서 인생과 예술에 진지하고 부모 형제를 사랑했던 한 청년이 놀랄 만큼 담담한 언어로 픽션보다 더 극적인 체험담을 이야기한다.

28세로 고전 음악 연주와 대중가요, 영화 음악 작곡가로 각광받으며 폴란드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던 스필만은 독일군에게 폴란드가 함락된 이후 게토(유태인 강제 거주 지구)의 술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그의 가족은 가스실로 가는 열차를 타고 오로지 스필만 그 자신만 그를 알아본 사람에게 구조를 받아 가족과 헤어진다. 게토에서 탈출하여 폐허의 빈집에 숨은 그는 절대적인 고독과 굶주림 속에서 독일군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목숨을 이어나간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수많은 순간들을 지나 살아남은 한 유태인 청년의 이 수기는 실제 있었던 체험담이 아니라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극적이지만 스필만은 그저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술해 나간다. 이 담담함이 오히려 독자들에게 더 큰 감정의 울림을 전해준다.

부록으로 스필만이 이름도 모른 채 도움을 받았던 독일 장교 빌름 호젠필트의 전쟁중 일기 및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의 전후를 밝힌 해설이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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