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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성스러움
글쓴이
줄리아 크리스테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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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줄리아 크리스테바

1941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났다. 소피아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철학, 사회학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1965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파리 대학교에서 유학하여 프랑스 현대 문학을 전공했다. 언어학자 벤베니스트,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 정신분석학자 라캉 밑에서 공부하였고 문학사회학자 골드만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968년에 파리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 및 정신 분석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프랑스에 정착하여 언어학, 기호학, 심리학과 정신분석학, 인류학, 사회학, 철학 그리고 페미니즘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비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랭피니」지 편집위원, 「세미오티케」지의 부주간, 국제기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파리 제7대학 텍스트 자료학과 교수이자 종합병원의 정신분석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기호론』, 『시적 언어의 혁명』, 『공포의 힘』 등이 있으며, 소설로는 『사무라이』, 『늑대와 노인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내적이고 전문적인 탐색을 하다보면, 집단의 압박 없이 고독의 보호 아래 본질을 추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어떤 적확한 순간에, 그러한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두 여성 학자, 지성적이면서도 상처받기 쉽고, 정신을 탐구하면서도 육체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이 두 학자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사고를 전개시키며 매혹적인 논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여성에 대해서, 성스러움에 대해서, 여성적인 성스러움에 대해서. ‘여성적인 성스러움’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출발하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을 위한 자리는 어디인가? 세계의 종교 속에서 여성의 자리는 어떤 모습을 취해왔는가? 만약 성스러운 여성들이 깨어난다면, 그 각성의 심오한 의미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이것들은 결론을 내기 힘든 만큼 방대하고 매력적인 질문들이다. 두 개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심오하고 성실한 논쟁을 벌인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성스러움을 통해 여성을 탐구하는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만나게 된다.

한 명은 ‘기독교적 무신론자’이고, 다른 한 명은 ‘유태교적 무신론자’이다. 전자는 부드럽고 균형감이 있으며 거의 음악적인 글쓰기를 한다. 후자의 언어는 확신에 차고 으르렁거리는 어조로 울려댄다. 전자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이고, 후자는 카트린 클레망이다. 카트린은 톡톡 튀며, 줄리아는 고요하다. 그러나 그녀들은 함께 전율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을 벗어난 솔직한 태도로 자신들의 탐구 속에 존재하는 그 전통들의 은밀한 영향을 재인식한다. 다카르에서 편지를 쓰는 카트린 클레망은 인류학적 관점을 채택한다. 지구 반대편 끝, 뉴욕과 레 섬 사이에서 크리스테바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답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고는 ‘여성적인 성스러움이란 존재하는가?’라는 같은 극점 주변에서 발화된다. 두 개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이 대화의 힘은 이 두 여인의 박학과 개인적 역사의 세련된 결합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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