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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사무소
글쓴이
김항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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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항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와 표상문화론 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본문화연구, 탈식민지론, 문화정치, 문화이론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서로 『내전과 위생』 『종말론 연구소』 『제국일본의 사상』 『말하는 입과 먹는 입』 등이, 역서로 『중국의 체온』 『세계를 아는 힘』 『정치신학』 『예외상태』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근대초극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벤야민이 재개하려고 했던 종말론 사무소란 대체 무엇인가?
오늘날 종말론 사무소를 긴급히 작동시켜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인간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간주하는 ‘통치’만이 남은 시대,
다시 정치적인 것의 가능성을 생각하다!


『말하는 입과 먹는 입』『제국일본의 사상』의 저자이자, 조르조 아감벤의 『예외상태』, 카를 슈미트의 『정치신학』 등 다양한 책들을 번역?소개해온 연세대 국학연구원 김항 교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조르조 아감벤, 발터 벤야민, 미셸 푸코, 카를 슈미트, 위르겐 하버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에 응답하거나 대립했던 위대한 사상가들 간의 논쟁을 교차시키며 분석한다. 그를 통해 근대 통치질서의 실체를 밝히고, 인간의 삶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치환하여 통치의 대상으로 삼는 ‘오이코노미아-생명정치’의 패러다임에 맞서 인간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인 ‘정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김항은 이러한 ‘정치’에 대한 사유를 가능하게 할 장소로서, 아감벤이 『왕국과 영광』에서 “벤야민이 주저 없이 재개하려 했”다고 말한 ‘종말론 사무소eschatological bereau’에 주목한다. 종말론 사무소란 과연 무엇이며 어떤 일을 처리하는 곳인가? 그곳이 말 그대로 이 세계를 끝장내는 종말이란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라면, 우리는 이러한 종말을 반겨야 할까 막아야 할까? 김항이 지금 여기서, 오래전 벤야민이 재개했던 종말론 사무소를 긴급히 작동시키려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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