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한옥 생활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율이네는 효자동의 아기자기한 골목에 자리 잡은 30평 남짓한 작은 한옥에서 느리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손맛이 제대로 살아 있는 슬로 디자인을 지향하는 디자이너 부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집을 만들어 나간다. 한옥에 배어 있는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최소한의 공사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시작하고, 그들의 감성이 느껴지는 집으로 만들었다. 또한, 감수성 예민한 율이는 한옥에 살며 느낀 것들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우리 손으로 고쳐 나가는 일들, 마루 이야기, 부엌 이야기, 안방 이야기, 아이방 이야기, 마당 이야기, 엄마의 소품 이야기, 아빠와 아이의 요리 이야기 등 8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챕터별로 가족의 따뜻하고 편안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소박한 질그릇 같은 기분을 선물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