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아시아가 세계사의 주역이 될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맞게, 21세기를 이끌어 갈 각계 인사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위대한 아시아인 112명을 선정하여 국내 95명의 아시아 전문가들이 각각의 인물을 논평한 책이다. 112인의 아시아 인물들은 시대별, 지역별, 분야별로 안배되어 있다. 시대별로는 1945년에서 1960년대까지,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1980년대 이후에서 현재까지로,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동북아시아로, 분야별로는 정치, 사상, 문학, 사회 및 경제, 문화, 학술 및 과학의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서 선정되어 있다. 인물에 대한 각각의 글에서는 생애와 업적, 영향 등을 원고지 30매 정도로 구성하였다.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는 '위대한 아시아'라는 제목에서 보면 그 평가가 부정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도 포함하였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일본의 히로히토, 캄보디아의 폴 포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사마 빈 라덴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미래의 아시아를 위해서는 이들의 삶도 살피고 지나가지 않을 수 없다는 의도에서이다. 또한 서구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맥아더를 포함하였는데 이는 맥아더가 20세기 동북아시아의 냉전 구조를 형성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책의 서두에는 21세기에 있어서 아시아의 위상에 대한 대담이 실려있는데, 아시아인으로서 아시아에 살면서도 아시아를 잘 모르고 있는 우리들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흔히 사용하고 있는 '중동'에 대한 용어의 의미, '아시아'와 '동양'의 개념적 차이, 아시아적 시대 구분, 서구와 다른 아시아 인물들의 특징, 각 지역별 및 각 분야별 흐름, 아시아 학문의 전통, 아시아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등을 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