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깊은 바다나 밀림 속에 숨어 사는 미지의 동물을 연구하는 분야를 신비동물학이라고 한다. 이는 '학'으로 정립될 만큼 학문적 엄밀성을 지녔지만 그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망상으로 취급되어진 분야이다. 신비동물학자들은 신화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것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뭔가가 있었으니 이런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것이다. 네스호에 사는 공룡이나, 전 세계에서 목격되는 '잔존인간', 중국의 원인이나 미국과 캐나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빅풋, 그리고 인디언들이 부르는 사스쿼치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생물의 발견에 있어서 대단한 발견만이 역사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대단한 획을 그은 발견도 중요하지만 사소하지만 지나칠수 없는 발견들도 분명 역사인것이다. 유전자 분석과 같은 첨단 지식과 고대 설화와 전설이 나란히 기록되어 모순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직 개척되지 않은 현실세계에 무궁무진한 환상과 비밀이 있다는 사실이 사뭇 즐거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