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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올해의 책
약간의 거리를 둔다
글쓴이
소노 아야코 저
출판사
책읽는고양이
출판일
201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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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노 아야코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죽음이 삶에게》 《죽음을 대하는 태도》 《나의 노년에게》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세상이 원하는 행복과 약간의 거리 두기
타인이 바라는 나를 위해 애쓰지 않기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일본의 소설가 소노아야코의 에세이로, 원저인 『인간의 분수』는 출간되자마자 종합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책은 객관적 행복을 좇느라 지쳐버린 영혼을 위로하고, 나 자신을 속박해온 통념으로부터 벗어나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아무리 다가가도 만질 수 없는 무지개처럼 우리가 좇는 행복은 매번 다다를 수 없어 절망감을 맛보게 한다. 허나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바라보면 100전 100패 하는 게 당연하다.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는 남들이 말하는 행복에 나 자신을 꿰맞추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반복되는 절망이 더욱 견고해지기 전에 대대적인 탈출을 시도하라는 듯 마음을 부추긴다. 그 방법이 자명하고, 게다가 이미 나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라면 주저할 이유가 무엇이랴.

소노 아야코 특유의 쉽고도 가슴에 와닿는 표현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만만하다. 정말 맞는 말이라 무릎치게 만드는 조언들은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감히 뒤집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들이기에 신선하다.
‘나 다운 삶’으로의 전환은 의외로 명료하다.
지금까지 질주해온 삶의 패턴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상처받아온 타인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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