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는 다윈이 말한 것처럼 ‘세상 속의 작은 세상’이다. 실제로 작동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모델이며, 그다지 박식하지 않은 관찰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의 가장 근본적 과정과 생태, 심지어 인류의 역사마저 전시된 곳이다. 『갈라파고스: 세상을 바꾼 섬』을 통해 독자들은 예전에 다윈이 그랬던 것처럼 갈라파고스를 향한 배에 오를 수 있다. 그 여정에서 목격하는 생물학적 역사는 우리를 생명이 없는 메마른 땅에서부터, 풍부하고 복잡다단한 상호의존의 생태계까지 안내한다.
다큐멘터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BBC의 자연사 프로젝트팀은 갈라파고스를 위한 다큐멘터리와 저작에 있어서 가장 안성맞춤인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다. 2년여 동안의 제작 기간, 40여 명의 전문 사진작가들이 찍고 선별한 16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흥미롭고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 현장 기록이 고스란히 실린 『갈라파고스: 세상을 바꾼 섬』은, 한 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되어 다윈 탄생과 『종의 기원』을 기념하는 최고의 성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