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은 『소리의 황홀』을 쓴 오디오 평론가로 친숙하지만, 20여년동안 상업사진, 보도사진을 두루 찍었고, 현재는 대학강단에 선 프로 사진 작가. 그가 본업으로 돌아가 사진을 좀더 잘 찍어보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사진책을 냈다. 같은 이야기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딱딱한 이론서에 겁을 먹은 독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듯.
연애시절 부인의 사진을 찍어주며 실력을 키웠던 추억, 사진을 찍고 가르치며 만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등 사진작가로서의 그의 체험이 큰 뼈대를 이루지만, 단순히 사진 관련 에피소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자세와 마음가짐부터 다양한 사진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3장에서는 카메라, 렌즈, 필름, 노출, 구도 등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사항을 알기 쉽게 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