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중세까지를 그리스?로마 중심의 지중해시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를 유럽과 미국 중심의 대서양시대로 본다면, 21세기인 오늘날은 태평양 연안 국가가 중심인 태평양시대가 도래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태평양 중심에 있는 도서국들은 지구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산업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과학기술력 낙후로 생활의 곤란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육지에 비해 광대한 해역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그 생태적 자원가치와 해양자원의 잠재력이 무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 위주의 기회 선점 경쟁이 본격화 되었고, 후발 주자인 중국은 엄청난 물적, 인적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선진국의 지위에 도달한 나라로서 경제 및 사회발전의 경험을 태평양 도서국들과 공유하고, 도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그들 국가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해양 현안문제들을 우리의 해양과학기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하에 우리는 태평양 14개 도서국에 대한 기초적인 소개 자료를 제공하고, 태평양 지역의 독특한 사회적 특성과 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며, 태평양으로의 지역진출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의 제반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본 총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부족한 점은 향후 지속적인 동향 보고와 자료로 보완할 것이다. 아울러 본 총서가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태평양 진출과 현지 도서민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데 다소나마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