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야죠,
또 오고 싶을 것 같아요
하나의 장소에 겹쳐지고 포개지는
하나의 이야기
13월에 만나자는 약속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13월에 만나자는 말을 듣게 된다면 달력에 동그라미는 그려놓을 수 없어도 그저 내 마음속에서는 그때쯤 우리는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 않는가. 당신과 나이기에 가능한 약속, 그렇게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도 전혀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빼곡하다.
커피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작가 용윤선. 2014년 산문집 『울기 좋은 방』이 출간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새 책을 기다려왔다. 이번에 출간하는 『13월에 만나요』는 커피와 사람에 중심을 두었던 『울기 좋은 방』에서 좀더 넓게 확대된 느낌이다. 커피와 사람은 고스란히 존재하면서도 그 위로 여러 장소가 겹치고 포개져 더욱 진한 여운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