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전은 1909년 『Indian Opinion』에 발표된 간디의 구자라트(Gujarat)어 칼럼 ‘Hindu Swaraj’입니다. 『Hind Swaraj』(The Navajivan Trust, 1938) 판본을 참조해 모두 번역했다. 『마호메트와 샤를마뉴』는 유럽 중세의 개막을 아주 새롭고 독창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는 저서로서, 피렌 학문 세계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피렌은 18세기 영국의 역사가인 에드워드 기번이 제시한 이래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러한 ‘전통적 학설’을 단호히 거부한다. ‘피렌 테제’의 핵심을 다소 거칠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격변이 발생해 새로운 시대, 즉 중세가 시작된 것은 게르만족 침입이 아니라 이슬람 침공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이슬람 침입 이전의 유럽’)는 게르만족 침입으로 역사의 흐름에 큰 변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2부(‘이슬람과 카롤링거 왕조’)는, 게르만 침입의 경우와는 달리, 이슬람의 침공으로 고대의 전통과 지중해의 통일성이 파괴되어 새로운 시대, 즉 중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