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처음 발표된 대로 현대에 살려내겠다는 기획 의도를 지닌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중 한 권으로 백신애의 작품들을 싣고 있다. 기획 의도에 맞게 초판본을 그대로 싣고자 하였으나,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하였다.
백신애는 궁핍한 하층민의 삶과 당대 사회의 부조리를 여성적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녀는 소설을 통해 근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가부장제 봉건사회의 억압 구조와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현실을 여성적 시각에서 형상화한 뛰어난 현실주의 소설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