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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창조한 이 한 통의 편지
글쓴이
이덕희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09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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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덕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향신문·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서울대학신문 조사부장을 거쳐 중앙대,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를 지냈다.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회생(回生)』, 산문집 『내 눈의 빛을 꺼다오』『마지막 불꽃이 더 아름답다』『내 영혼을 존재케 하는 것은』 등이 있고, 발레 입문서 『발레에의 초대』『매혹의 초대』, 평전 『불멸의 무용가들』『음악가와 연인들』『음악가와 친구들』『음악가의 만년과 죽음』『토스카니니』『위대한 만남』『신화속의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전혜린』『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 음악산문 『음악혼의 광맥을 찾아서』『불멸의 명연주가들』『천재들의 불화사건』, 편역서 『베토벤 이야기』,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의 『나의 오빠 니진스키』, 역서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유저(遺著) 『니체, 최후의 고백』,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의 『음악에세이』,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니진스키, 영혼의 절규』, 에바 르 갈리엔느의 『무대의 마술사 두제』, 베르나르 가보티의 『쇼팽-하늘로 가는 피아노 소리』,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로버트 네이선의 『제니의 초상』, 칼릴 지브란의 『부러진 날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통의 편지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

나폴레옹, 베토벤, 상드, 스탕달, 베를렌, 블르와 등 위대한 창조적 예술가와 사상가로 손꼽히는 인물들의 서한문을 통해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고매한 심혼들의 내면을 살펴보고, 편지를 쓴 주인공의 인격과 사상, 그리고 그들이 처한 시대의 문화사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한 통의 편지가 어떻게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역사상 위대한 심혼들의 모든 육필편지를 위한 찬가이기도 하다.

토스카니니가 무솔리니에게 보낸 편지 또한 위대한 지휘자와 요란한 독재자의 역사적 대결의 한 국면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음악을 사랑했던 광적인 파시스트 독재자와 파시즘 정권 아래서 예술가의 양심을 끝까지 고집한 토스카니니의 대결은 1931년 볼로냐 사건(파시스트당의 찬가인 「조비네차」의 연주를 거부한 토스카니니가 폭행당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극단으로 치달았다. 사건 다음날 토스카니니는 무솔리니에게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무솔리니와 언론은 침묵을 지키거나 왜곡되고 편향된 기사로 사건을 호도했다. 결국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져 무솔리니는 전 세계의 예술가들과 적대적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언론의 자유와 양심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이밖에 『파르마의 수도원』이 출판되고 나서 혹평에 시달리고 있을 때 발자크 특유의 날카로움과 직관력을 보여주는 발자크와 스탕달이 주고받은 편지, 베를렌과 랭보의 기괴한 사랑의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편지 등은 한 통의 편지가 어떻게 역사의 한 계기를 만들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펼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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