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적 리얼리즘과 매혹적 로맨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사과향 그윽한 아름답고 매혹적인 연애담
독일의 젊은 여성 작가 카타리나 하게나의 데뷔작으로, 3대에 걸친 한 집안 여성들의 사랑, 기억, 망각, 그리고 죽음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달콤한 사과 향기와 풋풋한 풀 냄새에 버무려 상큼발랄하게 풀어내었다. 주인공 이리스의 눈을 통해 한 집안의 비밀 많은 역사와 신비로운 러브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사과나무에서 떨어진 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하나둘 잃어버렸던 외할머니의 집에서, 이리스는 망각된 기억들을 하나씩 불러 모은다. 기억과 망각, 죽음과 에로스라는 다소 철학적인 소재를 일종의 ‘가족 전설’의 형식으로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낸 소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