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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노릇 사람노릇
글쓴이
박완서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09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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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박완서의 산문집. 일제시대, 6·25 등을 겪으며 한 시대를 관통해 왔던 노작가가 오늘날 당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지혜와 성찰을 들려준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세대 차이에서 오는 단절과 소통 불가라는 현상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사색한다.

일제시대를 거쳐 8·15 해방과 6·25 동족상잔, 4·19의거와 5·16 쿠데타에 이은 군사정권을 겪은 작가는 자신이 마치 오백 년을 산 것 같은 체험의 부피 때문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요즘 세대와의 괴리감과 작금의 경제 파탄에 따른 절망감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의 밑거름이 된 육십 대의 운명적 이중성을 밝힌다.

그러고 나서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넉넉한 마음뿐이라는 성찰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정통 6·25 세대로서, 역사의 주역이라고는 뼈 빠지는 고생으로 가난을 극복한 일밖에는 없는 육십 대로서 어른 노릇 사람 노릇은 어떠해야 하는지 작가 특유의 거침없고 진솔한 필치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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