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北齊) 때 양개송이 지은 지인류(志人類) 필기문헌 가운데 하나인 『담수(談藪)』의 국내 첫 번역서로, 왕소영(汪紹楹) 점교본(點校本) 『태평광기(太平廣記)』(北京: 中華書局, 1961)에 수록된 『담수(談藪)』 88조를 기본으로 하고, 『감주집(紺珠集)』(『사고전서』본)과 『유설(類說)』(『사고전서』본)에 수록된 『담수』 3조를 합하여, 총 91조의 고사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간략한 주를 단 것이다. 전체 고사는 남조·북조·수나라·당나라 순으로 배열했으며, 고사의 제목은 대부분 『태평광기』의 표제를 따랐다. 지괴적인 색채가 거의 들어 있지 않고 다양한 묘사 수법을 구사하여 기존의 지인 소설류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