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떨림과 실연의 아픔
청소년기의 격렬한 성장통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열다섯 살 소년 소녀들의 첫사랑과 첫 실연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린 성장소설. 샴쌍둥이처럼 늘 붙어 다니던 소꿉친구 실비와 칼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각자 맞닥뜨린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년기의 판타지에 갇힌 채 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실비와는 달리, 새 학교와 새 친구들에게 빨리 적응하게 된 칼. 몸도 마음도 놀라울 만큼 조숙한 학교 친구 미란다가 둘 사이에 훼방을 놓고, 칼은 닮은 구석이 없는 학교 축구 선수 폴을 늘 대동한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는 네 아이들의 기묘한 사각 관계를 점점 더 예상 못한 쪽으로 끌고 간다. 처음부터 결핍되고 불안정해 보이던 주인공들은 사실은 얽히고설킬 까닭이 조금도 없었던 사각 관계의 함정을 뛰어넘어, 어쩌면 누군가는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민감한 진실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