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이 차(茶)다"라고 지허 스님은 말한다. 50여 년 동안 우리 나라의 자생차를 기르고 보존하고 직접 차를 덖으며 터득한 차의 덕성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차의 본질과 특성을 기술하고, 찻잎 따기 - 널기 - 고르기 - 덖기 등 일련의 과정을 빈틈없이 보여주고 검증하고 있다. 차를 덖는 다는 것은 차가 본래 지니고 있는 고매한 본질만을 찾아내는 작업이고, 차를 마신다는 것은 덖는 동안에 응축된 본질을 다시 물로 풀어내는 것이다.
일본차인 녹차를 한국 전통차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일본식 녹차는 '녹차상업주의'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반면 우리 전통차는 우리 풍토와 체질에 맞게 덖어서 만는 차여서 우려내면 그대로 다갈색이 나고 구수한 숭늉내가 난다.
역사 이래로 아무도 말하지 않은 우리 차의 참모습, 향(香), 색(色), 미(味)에서 멋과 효능에서 그 어떤 차도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그윽한 특징의 우리 자생차. 2000년 전통의 한국자생차와 차문화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