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카나모리 코토리가 자살했다. 남자친구인 이시다 신은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코토리의 책상 위에 놓인 꽃병 앞에서 고뇌하는 신. 마침내 말없이 한 송이 백합을 거칠게 잡아 뽑아 자리를 뜬다.
책상 위에 떨어진 물방울이 넓게 퍼져 그 위에 인간의 발자국이 떠오르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인어공주의 ‘포화’ 사건으로부터 2개월.
홀로 남겨진 아마노 치에를 살펴보려 온 아오이는 유키노와 떨어져 다시 바닷가 마을을 찾게 된다.
그리고 아오이의 눈앞에서 펼쳐진 것은 코토리의 어머니의 참극.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신이 가지고 돌아온 하얀 백합은 결코 시들지 않고 조용히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귀재가 선사하는 악몽의 환상 신기담, 제8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