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탄생에서 빅뱅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지식의 진화를 한눈에 살펴보는 지식의 연대기
과학 · 역사 · 철학 ·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 종합 교양서로,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과학문명을 가능케 한 생각(idea)의 역사를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추적한다. 임상전문의인 저자는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생각과 발견, 발명의 이야기를 차례차례 짚어나가며 일반적인 역사책, 지식사 책과는 몇 가지 뚜렷하게 구별되는 관점을 취한다.
일단 저자는 역사의 진보를 인류 전체의 생각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인류 전체가 사고하는 방식과 그 내용의 변화에 주목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인류의 모든 업적, 과학적 발견과 기술적 발명은 어느 뛰어난 천재 개인의 공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집단적 사고의 공으로 돌려진다. 이 책은 위대한 생각의 결과보다는 과정, 천재 일인보다는 그의 업적을 가능케 한 수많은 집단적 사유의 발전과정에 주목한다. 또한, 저자는 프로보다는 아마추어가 역사의 진보에 더 많은 기여를 했다고 주장하며, 앞선 세 관점의 바탕이 되는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