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약 1천5백여 명의 북한 빨치산이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생존하고 있다.이들은 거의 80이 넘은 고령으로 해를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야기의 줄기를 이루고 있는 "나"는 저자의 선친이며 그의 경이적인 기억에 의해서 이 이야기가 구성되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현재8240전우회에 산일 되어 있는 것들이지만, 비밀해제가 끝나 새로 입수된 자료가 어떻게 한 개인의 이야기에 배경이 되었는지 연결하는 것이 주요 작업이었다. 하여 많은 틈새와 오결합이 생긴 것을 푸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맡기고,도저히 밝힐 수 없었던 커다란 간격은 거기에 그릇된 상상력이 끼어들지 않도록 남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