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속에 숨겨진 위험한 진실
15세기, 베네치아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팩션 서사!
15세기 중세, 베네치아. 총독의 전속 주방장 페레로의 밑에서 요리사가 되어가던 루치아노는 어느 날 '비밀의 요리책'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연금술, 불멸의 약, 사랑의 물약 등등 온갖 진기한 레시피가 들어 있다는 책에 대한 소문은 이미 베네치아 곳곳에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예수를 신이 아닌 인간으로 보며, 교회를 부정하는 엄청난 진실을 요리에 암호화하여 기록한 책이었던 것. 총독은 이 책을 찾아 나서고, 페레로와 루치아노는 위험에 처하는데...
작가는 초콜릿처럼 감미롭게 영혼을 녹이는 문체 속에 긴박감 넘치는 역사적 사건들을 배치하여 ‘매혹적인 팩션’이란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냈다. 베네치아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15세기 전설적인 요리에 대한 이야깃거리들은 독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매력적이다.
석류, 무화과, 토마토, 치즈와 만두, 달걀과 닭고기, 송아지 고기 그리고 사자 고기, 각종 향신료까지 재료가 갖고 있는 역사와 그것에 따른 메타포를 읽는 재미는 그야말로 이 소설이 갖고 있는 가장 압도적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5세기에 루머처럼 떠돌던 연금술과 불멸의 약, 사랑의 물약에 관한 이야기는 독자의 애간장을 녹이며 스릴 있는 장면들을 선사한다.